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면 지금까지 납입한 원금은 물론, 이자와 정부기여금도 함께 정산됩니다. 그런데 이때 받게 되는 이자, 생각보다 적다고 느끼신 분들 많지 않으셨나요?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청년도약계좌 해지 시 이자는 어떻게 계산되고, 세금은 얼마나 부과되는지 상세하게 안내해드릴게요.
청년도약계좌 해지 시 이자, 어떻게 계산되나요?
청년도약계좌는 기본금리(적금 이자) + 우대금리 + 정부기여금의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이 중 ‘이자’는 본인의 납입 금액에 대해 지급된 부분이며, 금융기관마다 제공하는 연 이율은 3~4% 내외입니다.
우대금리는 일정 조건 충족 시 적용되며, 일반적으로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리입니다. 하지만 중도 해지 시 우대금리는 대부분 소멸됩니다.
예를 들어 3년 동안 매달 70만 원씩 납입했다면, 누적 원금 약 2,500만 원, 이에 대한 일반이자 수령은 약 80만~100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자 전액을 받는 건 아닙니다.
이자에도 세금이 붙습니다
청년도약계좌를 만기까지 유지하면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중도 해지할 경우 이 혜택이 사라지면서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즉, 중도 해지 시 이자에서 15.4%가 공제되고 입금되기 때문에, 실제 수령 이자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자가 총 100만 원 발생했다면, 15만 4천 원을 제하고 약 84만 6천 원만 받게 됩니다.
이자만 믿고 해지하면 후회할 수도 있어요
일부 후기를 보면, “이자 생각보다 너무 적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정부기여금도 환수되고, 이자에서 세금도 빠지니 기대 수령액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죠.
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혜택은 ‘이자’라기보단, **비과세 + 정부지원금 + 복리 혜택**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단순히 이자만 보고 중도 해지를 선택하는 건 신중해야 해요.
이자, 최대한 손해 없이 받는 방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입니다. 만기 해지 시에는 이자 전액 + 비과세 + 정부기여금까지 모두 수령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부분 인출 제도도 가능해졌습니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일부 금액을 인출하면서 계좌를 유지할 수 있어, 이자 혜택은 그대로,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드리는 말씀
청년도약계좌 해지 시 이자는 받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금액은 아닐 수 있습니다. 세금이 빠지고, 우대금리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죠.정말 해지를 고려 중이라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이자 손실 여부를 확인해보시고, 만기 유지 또는 부분 인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지금 확인해두시면, 이자 혜택을 손해 없이 가져가는 현명한 선택이 되실 거예요.